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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위로 흐르는 시] 가을을 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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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천일 기자
기사입력 2020-11-17

  © 뉴스다임

 

가을이 

철거하다 찢어진 

현수막 천 조각 만큼만 남았다.

 

어느 새 

다 보내 버린 가을이 

못내 아쉬워

 

길 바닥 위 

가을의 부스러기라도 주울량 

바쁜 손 놀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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