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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과 태권도, 낙지 볶음을 좋아해요"

[특별인터뷰]한국을 사랑하는 세계인을 만나다<8>벨기에 '톰 밴스트랠렌'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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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신 기자, 번역 Julie Go 기자
기사입력 2017-03-10

한류 열풍이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북미, 남미까지 불면서 한국을 찾는 세계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10월까지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3.1% 증가한 1459만 명으로 집계됐다. 한류 열풍을 타고 한국을 찾는 세계인들, 한국의 매력에 빠진 그들을 <뉴스다임>이 만났다. 한국을 사랑하는 세계인을 만나다란 주제로 진행하는 시리즈 인터뷰, 여덟 번째로 만난 사람은 벨기에 톰 밴스트랠렌(Tom Vanstraelen) 씨. <편집자 주>

 

▲ 톰 밴스트랠렌 씨   © 뉴스다임

 

- 현재 하는 일과 자기소개를 한다면?

 

안녕하세요. 저는 톰 밴스트랠렌이라고 합니다. 하셀트에서 태어났고 현재 38세이며 센느와 코비라는 두 아들을 둔 아빠입니다. 자동차 관련업계에서 18년째 종사하고 있으며 지난 6년 동안은 품질공정과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취미는 태권도(현재 6단)와 기타(잘 치려고 노력 중)를 치는 것이고 세계를 탐험하고 여행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태권도를 하고 있는데요. 얼마나 오래 수련했으며 한국무도를 좋아하는 이유는?

 

1991년에 태권도를 시작했는데 그때부터 이 무술에 빠졌습니다. 산드로 모리니 사범의 열정과 헌신 덕분입니다. 그분 아니었다면 지금의 저는 없었을 것입니다. 어릴 적은 태권도를 스포츠 경기로 좋아했고 겨루기와 품세 대회에 출전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태권도의 (’)가 길인 것처럼 제 삶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살아가면서 겪는 친구나 가족, 문화, 존중하는 길이죠. 태권도의 는 끝없는 길이고, 그렇기 때문에 오랜 세월이 지난 현재에도 태권도를 여전히 사랑합니다.

 

▲ 톰(왼쪽) 씨와 태권도 스승이자 인생의 큰 형 격인 '산드로' 씨    © 뉴스다임

 

- 태권도의 어떤 점 때문에 시작하게 됐고, 태권도 수련을 통해 얻은 것이 있다면?

 

태권도를 하기 전에는 축구와 농구를 했습니다. 그러나 솔직히 잘하지는 못했습니다.(웃음) 그러던 중 1991년에 제 조카와 몇몇 친구들이 태권도를 시작했고 저에게 같이해보자는 권유를 했습니다. 지금도 그때 제게 태권도를 권유해준 것을 상당히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때까지 스포츠라는 것을 잘 알지 못했으니까요. 태권도는 제 인생에 있어서 많은 자신감을 갖게 해 주었습니다. 제가 진정 원하는 것들을 얻는 방법을 가르쳐줬고 인격 수양에 큰 도움을 줘 사회생활도 더 원만해졌습니다.

 

▲ 태권도장에서 '톰'씨와 큰 아들 '센느'    © 뉴스다임

 

- 아내와 아들도 태권도를 하나요? 얼마나 좋아하나요?

 

제 아내는 무술과는 약간 거리가 멉니다. 어릴 적부터 발레를 했고 지금은 재즈댄스를 춥니다. 제 아내가 춤을 추는 것을 보면 얼마나 춤을 좋아하는 지 알 수 있습니다.(웃음) 장남인 센느는 4살 때부터 태권도를 시작했는데 아주 좋아하고 있습니다. 겨루기를 가장 좋아하며 품세는 조금 더 열심히 수련해야 하는 수준입니다. 막내 코비는 만 2살이기 때문에 아직 태권도를 시작하기에는 어리지만 좋아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 톰 씨 가족의 단란한 모습.  아내 '요크' 씨, 큰 아들 '센느', 작은 아들 '코비'    © 뉴스다임

 

- 한국을 좋아하는 특별한 계기가 있나?

 

어릴 적부터 한국에 가서 무술도 연마하고 나라를 탐험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제 아내 요크를 만난 후 더욱 더 많은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왜냐하면 제 아내는 한국에서 태어나 8개월 때 벨기에의 양부모에게 입양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아내는 한국에 가본 적이 없어서 언젠가 저와 같이 꼭 한국을 방문하고 싶어했고 관심이 많았습니다.

 

- 한국에 방문한 적이 있나요?

 

, 2010년에 아내와 함께 한국에 갔습니다. 정말 꿈같은 경험이었습니다. 우리는 언젠가 꼭 다시 방문하려고 합니다.

 

- 한국에 도착했을 때 한국의 첫 인상은 어땠나?

 

역시 대단한 나라였습니다. 서울과 같은 대도시는 본 적이 없었습니다.

 

- 한국 방문 중 만난 한국인들에 대한 느낌은 어땠는지?

 

한국인들은 언제나 예의가 바르고 지하철역도 매우 청결했습니다. 영어를 사용하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려워 보였지만 외국인들을 만나면 서로 이해하려고 노력했고 뭐든지 도와주려 했습니다. 한국인들을 정말 좋아합니다.

 

- 한국 음식은 입맛에 맞았나?

 

, 하루도 서양음식을 그리워한 적이 없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한국음식은 낙지볶음과 불고기입니다.

 

▲ 아내 '요크' 씨와 한국을 방문 했을 당시의 '톰' 씨     © 뉴스다임

 

- 한국 방문 중 어디가 제일 좋았고, 어떤 점이 좋았나?

 

한국에서 수많은 아름다운 곳들을 봤지만 부산의 금정산이 가장 아름다웠습니다. 저는 왜 그런지는 잘 모르지만 항상 산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 한국을 방문하기 전과 직접 방문해서 본 한국의 다른 점이 있었다면?

 

그런 점은 별로 없습니다. 끝내주는 여행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으니까요.

 

- 벨기에 사람들이 한국에 대해서 어떻게 알고 있나?

 

벨기에에서는 한국이 관광지로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사람들에게 한국에 다녀왔다고 하면 북한이냐 남한이냐고 되묻는 편입니다. 매체에서 북한관련 소식을 더 많이 듣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벨기에에서 태권도를 연마하는 사람들 중에는 한국에 다녀온 사람들이 많고, 한국과 놀라운 한국인들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

 

▲ 벨기에 초코렛(왼쪽), 벨기에 와플(오른쪽)    © 뉴스다임

 

- 벨기에하면 초코렛과 와플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벨기에에 대해 소개를 한다면? 추천하고 싶은 음식이 있다면?

 

벨기에는 인구가 11백만 명인 작은 나라로 네델란드어, 불어, 독어 3가지 언어가 쓰입니다. 벨기에 사람 대부분은 2가지 언어 이상을 구사합니다. 벨기에에 오시면 유명한 벨기에 감자튀김과 홍합을 드시길 추천합니다.

 

▲ 손가락 굵기 만한 '감자튀김(위쪽)', 벨기에와 프랑스 등에선 비싼 요리인 '홍합'   © 뉴스다임

 

- 벨기에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여기만은 꼭 가 봐야 한다고 추천하고 싶은 명소는?

 

안트워프, 겐트, 부뤼헤스, 브뤼셀, 디난트 등입니다.

 

- 한국을 다시 방문할 계획이 있나?

 

아직은 없습니다만 아마도 제 아이들이 조금 더 크면 방문할 계획을 세우려고 합니다.

 

- 다음에 한국을 방문해서 하고 싶은 일은?

 

태권도 연마를 하는 것과 김치, 낙지볶음을 실컷 먹는 것입니다.

 

 

 

Tom Vanstraelen

 

 

- Tell us about yourself and what you are doing?

 

I’m Tom Vanstraelen, father of 2 sons (Senne & Kobe) I was born in Hasselt and become 38 years old the 18th of August. I’m working for 18 years in the automotive industry and the last 6 years in the function of quality engineer. My hobbies are Taekwondo, playing guitar (at least I try a little bit) and I like to travel to explore the world.

 

      

- You’re learning Taekwondo. How long have you trained and what do you like about Korean martial arts?

 

I started Taekwondo in 1991, and since then I’m in love with this martial art. My trainer Sandro Morini shared his passion with full commitment. Without him I wouldn’t be the person that I’m right now. I did competition in Kyorugi and Poomse. When I was younger I really liked Taekwondo as a sport, now I can see that the DO is much more important. Friends, family, culture, respect, way of living, The Do of Taekwondo seems to be endless. That’s why I’m still in love with Taekwondo after all these years.

 

 

- What made you learn Taekwondo and what did you gain from it?

 

Before Taekwondo, I practiced soccer & basketball but to be honest, I was not very good at it ;-) A niece and some friends started Taekwondo in 1991 and asked me to join them. I still am very thankful that they asked me. Because at that time I didn’t know the sport at all. Taekwondo gave me more confidence in real life, taught me how to achieve things you really want. Helped to form my character, I think I became a lot stronger and it also improved my social skills.

 

 

- Do your wife and children practice Taekwondo too? How much do they like it?

 

My wife Joke is not into martial arts. She started with ballet as a child and is now practicing Jazz dance. When she is dancing, you can see that she likes it a lot (big smile on her face). My oldest son Senne, started Taekwondo at the age of 4, he likes Taekwondo a lot. At this moment Kyorugi is his favorite training. But he must do Poomse as well (brain training). Kobe my youngest son becomes 2 in April so he is little bit too young. But I hope he will like Taekwondo as well ;-)

 

 

- Is there any special reason that you love about Korea?

 

Since my childhood, I wanted to come to Korea for training & exploring the country. But when I met Joke (my wife) I became even more curious. Because she is born Korea and adopted by Belgian parents at the age of 8 months. She never went back, but shared the same interest to visit Korea one day !

 

 

- Have you ever been to Korea?

 

In 2010 Joke & I visited Korea, it was a breathtaking experience. We will certainly visit Korea another time.

 

 

- What was the first impression of Korea?

 

That it’s a huge country, never seen a city like Soul before.

 

 

- What do you think about Korean people?

 

Korean people are very respectful to their environment. Even the metro stations are very clean. English is difficult for a lot of Koreans but everyone will try to understand you and if they can help you, they absolutely will. I like Korean people a lot!!!

 

 

- Have you tried any Korean food? What did you like it the most?

 

Yes, every day, I didn’t miss Western Food. My favorite dish is Nakgi Bokeum & Korean BBQ.

 

 

- Where is the most memorable place in Korea to you? and why?

 

I’ve seen a lot of beautiful places in Korea but the Geomjeong mountains are really beautiful. I don’t know why, but I’m always in love with mountains.

 

 

- Since you visited Korea, what do you think are the differences than before you visit Korea?

 

Not really, I knew that it become a fantastic journey.

 

 

- What do Belgians think about Korea?

 

South-Korea is not really known in Belgium as a touristic place. And of course, if you tell that you went to Korea, everybody is asking North or South? Because in the Media we see a lot of bad news from North-Korea. On the other hand, many of my taekwondo friends here in Belgium went also to Korea and everyone is really amazed by the country and their habitants.

 

 

- We know Belgian chocolates and waffles are the best. Can you tell us more about your country Belgium?

 

Belgium is a very small country (11 million habitants) but we have three different languages, Dutch, French and German. That’s why most Belgian people can speak more than 1 language.

What do you recommend to eat in Belgium? Belgian Fries with Mussels are very known, and of course don’t forget our Belgian beers ;-)

 

 

- Where could be the must visit places in Belgium?

 

Antwerp, Gent, Bruges, Brussel, Dinant,

 

 

- Do you have any plans for visiting Korea?

 

Not yet, maybe when our children are a little bit older?

 

 

- What would you like to do in Korea next time ?

 

Train Taekwondo and eat a lot of Kimchi and Nakgi Bok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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