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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들에게 엄마의 나라 보여주고 싶어요"

[특별인터뷰]세계속의 한국인을 만나다<5> 벨기에 한국 입양인 '요코 게엔스'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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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신 기자
기사입력 2017-04-05

 2015년 외교부 통계에 의하면 재외동포는 세계 180여 개국에 719만 명에 이른다. 남한 인구의 15%에 육박하는 재외동포는 각 나라에서 탄탄한 커뮤니티를 형성하며 민간외교관으로 눈부시게 활약하고 있다. <뉴스다임>은 세계속의 한국인을 만나다'란 주제로 세계 각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젊은이들을 취재했다. 다섯 번째 주인공은 벨기에로 입양돼 그곳에서 성장한  '요코 게엔스(Joke Geens)' 씨다. <편집자 주> 

 

 

▲ 환하게 웃고 있는 '요크 게엔스(Joke Geens)'씨    © 뉴스다임

 

- 현재 하고 있는 일과 자기소개를 한다면?

 

 '톰 밴스트랠렌'과의 사이에 5살 큰 아들센느2살 작은 아들코베를 두고 있다. 직업은 외국인에게 네덜란드어를 가르치는 일이다. 현재 우리 학교는 시리아, 아프카니스탄, 이라크, 중앙아프리카 여러 나라에서 망명한 많은 사람들로 인해 아주 바쁘다. 그들은 벨기에에서 직업을 구하고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의무적으로 배워야 하는 언어 수업을 듣는다.

 

- 가르치는 일을 선택하게 된 특별한 동기가 있나?

 

나의 부모님은 두 분 다 초등학교 선생님이셨다. 두 분은 자신의 일에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 부모님을 보며 자연스럽게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영감을 받았다.

 

- 두 자녀가 있는 엄마로 알고 있는데 퇴근 후나 주말엔 주로 어떻게 여가를 보내는지?

 

여가 시간에 책을 읽거나 수영을 하기도 하지만 댄스학원에서 재즈 댄스 배우는 것을 더 좋아한다. 그렇게 배운 재즈 댄스를 5월 중 가족과 친구들을 댄스학원으로 초대해 보여주기도 한다.

 

▲ 댄스학원 친구들과 재즈댄스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는 '요크'씨(중앙)     © 뉴스다임

 

- 한국에서 태어났다고 들었다. 벨기에에서 언제부터 살았나?

 

 태어난 지 8개월 정도 됐을 때인 197610월에 벨기에에 입양됐다. 너무 어렸기 때문에 한국에 대한 기억은 전혀 없다. 그래서 벨기에에서 태어난 사람처럼 생각한다.

 

- 벨기에에 입양 된 후 한국을 방문해 본적이 있나?

 

34살 때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었다. 16일 동안 한국을 여행했는데 한국에서 벨기에로 입양된 사람들과 그 가족들이 함께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중에 몇 명의 입양인은 한국인 친부모를 찾아 만남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 2010년 남편 '톰'씨와 한국 방문 중.     © 뉴스다임


 

처음 방문한 한국의 인상은 어땠나?

 

한국의 도시들은 예뻤고 거리는 아주 깨끗했다. 한국의 자연은 아주 아름다웠는데 특히 산과 숲이 대단히 마음에 들었다.

 

또한 바다와 섬들도 아주 좋았다. 한국인들은 가족을 아주 중요시 한다는 것을 보았고 가족, 친구들과 음식을 함께 나눠 먹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 한국에 방문했을 때 무슨 일을 했나?

 

우리는 서울, 안동, 경주, 부산, 제주 등을 여행했고, 여러 절도 방문했다. 한국의 산과 바다 등 자연은 정말 아름다웠다. 그리고 하루는 남편의 지인인 한국 태권도 사범 부부를 만나 국기원 및 서울을 둘러봤다. 서울 관광 후 함께 저녁을 먹었는데 너무나 좋은 시간을 가졌다. 나는 그들을 다시 보고 싶다.

 

▲ 한국 방문 중 한국의 산 정상에서 자신이 태어난 나라의 산야를 내려다 보고 있는 '요크'씨. 생후 8개월 때 벨기에로 입양 된 후 34년 만에 찾은 모국 땅을 바라 보며 무슨 생각을 했을 까?    © 뉴스다임

 

- 한국방문 기간 중 가장 인상 깊게 남은 것이 있다면?

 

한국을 방문해서 한국음식을 처음으로 먹어 봤는데 그 맛에 매료됏다. 특히 김치는 정말 환상적인 맛이었다. 삼겹살도 아주 맛있었다.

 

- 한국 방문 후 한국에 대해 달라진 것이 있는지?

 

질문에 대한 의도가 잘 이해되진 않지만 한국의 문화를 좋아하게 됐고 나 자신에 대해서 좀 더 알게 된 것 같다. 나의 성향 속에 한국 정서가 내포 돼 있었다는 것을 조금 알게 됐다.

 

▲ 남편 '톰'씨, 두 아들 '센느' '코비'와 단란한 모습의 '요크'씨    © 뉴스다임


 

- 한국을 다시 방문 할 계획이 있는지? 그리고 다시 한국을 방문하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한국을 꼭 다시 가고 싶다. 나의 두 아들에게 엄마가 태어난 나라가 어떤 나라인지 보여주고 싶다.

 

 

약력 Joke Geens 

- 1976년 2월 13일 한국 출생

- 1976년 10월 벨기에 입양

- 영어, 독일어 석사

- 네덜란드, 독일어 언어 및 역사 외국인 전문지도학교 선생

 

 

- Tell us about yourself and what you are doing?

 

I live together with Tom Vanstraelen, we have 2 children, 2 boys. Senne is 5 years old and Kobe is almost 2 years.

 

I'm a teacher, I teach Dutch to foreigners in Belgium. In our school, we have been very busy lately, because a lot of people from Syria, Afghanistan, Iraq and other countries in the Middle-east and also from Africa are seeking for asylum in Europe. They are obligated to follow classes to learn the language of their new country. So they can find a job and build a new life and future in Belgium.

 

 

- What made you become a teacher?

 

My parents were both teachers in primary school. They both did their job with passion. I was inspired by them.

 

  

- I see you have two children, what do you do when you have your spare time?

 

In my spare time I follow dance-class. The style is Jazz-dance. In the month of May we have our show for friends and family.

I also like to read books, watch movies and swimming.

 

 

- When did you go to Belgium?

 

I was adopted by a Belgian family when I was 8 months old. I arrived at the airport in Zaventem, Brussels in October 1976. I don't have any memories from that time. So for me it's like I was born in Belgium.

 

 

- Have you visited Korea since the adoption?

 

At the age of 34 I visited Korea for the first time. It was an organized journey of 16 days around Korea. In the group there were a lot of Korean people who were adopted and who visited Korea with their family. Some of them even found their biological parents and have met them for the first time.

 

 

- How was your first impression of Korea?

 

Korea has beautiful cities. The streets are very very clean. Korea also has beautiful nature, I love the forests and mountains. I also like the sea and the islands of Korea.

 

It seems like Korean people find family life very important, they like good food and like to share it with their family and friends.

 

 

- What did you do when you visited Korea?

 

We visited Seoul, Andong, Gyongu, Busan and other cities and also Jeju-Island.

We visited a lot of Buddhist temples. We saw nature, mountains and the beautiful sea.

One day we were guided by master Han, he showed us around in Seoul and we visited the Kukkiwon. In the evening we had dinner together with his lovely wife. We had a very good time. I miss them.

 

 

- Can you share some fun stories or the most impressive thing you remember in Korea?

 

I tasted Korean food for the first time! I like it very much. I love Kimchi! And Korean barbecue.

 

 

- What has changed in your mind about Korea since your first visit?

 

I didn't know what to expect from it. But I like the Korean culture and visiting Korea made me understand a little bit more about my own person. I recognize some of the Korean culture in my own personality.

 

 

- Do you have a plan to visit Korea again? What would you like to do there?

 

I really like to visit Korea again. I would like to show the country to my 2 sons, to show them were a part of their roots l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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