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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대선 불출마 선언...정치 행보는 이어나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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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나은 기자
기사입력 2017-04-13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대선 후보로 나선 김종인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돌연 불출마를 선언했다출마 선언을 한 지 일주일 만에 중도 하차를 결정한 것이다.

 

김종인 전 대표는 12일 자신의 이름으로 성명서를 발표해 통합정부를 구성해 목전에 다가온 국가 위기를 극복해보겠다는 대선 후보로서의 제 노력은 오늘로 멈추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셀프 킹메이킹에 도전했던 김종인 전 대표의 대선 행보는 일주일 천하로 막을 내리게 됐다.

 

하지만 여전히 대선 공약으로 제시했던 통합정부에 대한 뜻은 굽히지 않았다. “(통합정부 구성은)역량 있는 후보가 앞장서 실현해 국민을 편안하게 해드릴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밝힌 것이다.

 

이처럼 차기 정부에 대한 소신을 밝힌 것은 그가 직접 대선에는 출마하지 않더라도 이번 대선 레이스에서 일정 역할을 담당하고자 하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그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지원을 나설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앞서 김 전 대표는 대선 출마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안철수 후보를 지원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이를 부인했다.

 

하지만 대선 구도가 문재인 대 안철수의 양강구도로 흘러가면서 문재인 후보와 친(친 문재인) 패권주의를 강하게 비판해 온 김 전 대표가 안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지 않겠냐는 것이다. 김종인 전 대표가 다시 한 번 킹 메이커로 나설지, 그렇다면 어느 후보의 편에 설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다음은 김종인 전 대표의 불출마 성명서 전문이다.

 

-성명서-

 

국민의 현명한 선택을 믿습니다.

 

통합정부를 구성해 목전에 다가온 국가 위기를 극복해보겠다는 대선 후보로서의 제 노력은

오늘로 멈추겠습니다.

저의 호소는 늦었고 국민의 마음을 얻기에는 힘이 부족했습니다.

그러나 통합정부 구성을 통해서만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저의 생각은 역량 있는 후보가 앞장서 실현해 국민을 편안하게 해드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대한민국의 명운을 가를 대통령 선거가 이제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국민들께서는 지난 15년 간 이 나라를 패권적으로 운영해온 소수의 책임자들을 제외하곤

모두 힘을 합치라는 명령을 하고 계십니다.

그런 국민의 마음이 반영된 여론이 조성돼가고 있는 점은 다행이라고 여깁니다.

 

제왕적 대통령제가 만든 비극이 지난 6개월간 온 나라를 멈춰 세웠습니다.

이 땅에 다시는 이런 비극이 없도록 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있는 후보를 지도자로 선택해야

우리의 미래가 있습니다.

 

우리가 갈등하는 사이에 대한민국은 안보, 경제, 사회갈등의 위기에 빠졌고, 이 위기는

나라의 모든 역량을 모아야 대처할 수 있습니다.

이 통합정부의 과업을 수행할 수 있는 후보가 새 대통령이 되어야 나라를 구할 수 있습니다.

 

우리 국민은 현명한 선택을 할 것임을 믿습니다.

 

그간 보내주신 성원 감사드립니다.

 

2017. 4. 12

김 종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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