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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구 피임약, 득인가 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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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주 기자
기사입력 2017-04-21

우리나라의 경구피임약 복용률은 3%. 반면 벨기에 42%, 프랑스 36%로 선진국은 피임약 복용 비율이 높다.

 

잘 복용하면 좋은 용도로 쓰이지만 우리나라 여성들은 대부분 잘못된 선입견으로 인해 피임약 복용을 꺼린다. 피임약을 오래 복용하면 불임이 되거나 암 발생, 체중 증가 등의 위험이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경구 피임약은 피임을 할 때에도 필요하지만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나 기능성 자궁출혈 환자에게는 치료제로 쓰이기도 한다. 초기 점상 출혈이나 월경불순의 경우 호르몬요법으로 3~4개월 정도 약을 복용하면 대개 정상 월경 주기를 회복하게 된다. 월경과다나 월경통에는 에스트로겐 함유량이 낮은 제품이 도움이 된다.

 

청소년이 부인과 질환을 겪는 경우에는 치료제로 피임약 쓰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경우가 있는데, 사춘기나 미혼 여성에게 사용하더라도 차후 임신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경구 피임약을 복용하다 중단하면 1-3개월 이내 가임 능력이 회복되므로 지나친 염려를 할 필요는 없다. 피임제제를 투여했을 때 골반염, 자궁외 임신, 자궁내막암, 난소암, 양성 유방질환, 자궁내막증 등의 질환은 감소하기도 한다.

 

경구 피임약은 에치닐 에스트라디올이 50ug 이상 들어 있는 고용량과 50ug 미만인 저용량으로 나뉜다. 대개 오심, 구토, 유방통 등의 부작용은 고용량 약을 복용했을 때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2세대 이후로 개발된 약은 대개 저용량이다.

 

심하지 않은 증상에는 저용량 약을 복용하면 된다. 3세대로 개발된 게스토덴 성분이 다른 약보다 약물상호작용과 부작용이 적으므로 참고해서 약을 구매하면 된다.

 

경구 피임약의 대표적 부작용으로는 혈전생성이 있다. 따라서 경구 피임약을 피해야 하는 경우는 대개 고혈압, 당뇨, 편두통, 유방암, 간담낭 질환, 색전증과 같은 혈관 질환을 앓는 경우다.

 

특히 35세 이상의 흡연 여성의 경우에는 심혈관계 부작용이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런 경우를 잘 피해서 필요한 곳에 적절히 쓰인다면 피임약은 좋은 예방제 겸 치료제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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