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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매출, 부띠끄 매장 같은 신개념 정육점...시드니 '빅터 처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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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e Kwon 기자
기사입력 2017-05-02

기존 정육점의 모습을 완전히 탈피해 새로운 부띠끄 연출로 고급매장 분위기가 풍겨나는 고기들이 예술적으로 보이는 프리미엄 정육점이 시드니에 있다

 

예술작품 같은 고기들이 쇼윈도에 전시돼 있고 정육사들이 마치 무대에서 공연을 하듯 유리 너머 정육사들이 날렵한 칼솜씨로 고기를 다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정육점을 경영하는 안쏘니 푸하리치 씨는 4대째 가업을 이어 정육점을 하고 있다. 그가 어렸을 때 아버지 빅터 푸하리치 씨가 1876년에 연 정육점이 바로 '빅터 처칠'이었다.

 

그의 아버지는 아들 안쏘니만큼은 정육일을 하지 않길 원했다. 아들만큼은 멋진 양복을 입은 은행원이 되길 원했지만 아들이 아버지를 따라 정육점 일을 하겠다고 나서자 아버지는 기절초풍할 정도의 반응을 보였다.

 

그의 아버지는 안쏘니가 좀더 좋은 교육을 받고 누려보지 못한 일들을 하며 더 나은 삶을 살기를 원했다. 하지만 안쏘니 씨는 정육 일을 하겠다는 열정이 넘쳐났고 그에게는 최고 품질의 고기를 서비스하겠다는 신념이 강했다.

 

사업에 대해 잘 알지못한 입장이었지만 정육만큼은 최고 좋은 품질의 고기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 그 하나로 시작한 '빅터 처칠'은 현재 1억 달러 매출을 거두는 성공한 사업체로 발전하게 됐다.

 

성공한 사업으로 이끌게 된 사연은 그의 정육점에 시드니의 유명 레스토랑 요리사가 방문하면서였다. 방문할 당시는 알지 못했지만 후에 자신의 레스토랑에 고기를 납품해달라는 주문을 받고난 후 알고보니 그는 엄청나게 유명한 셰프였다.

 

그 한 사람을 통해 번진 입소문이 점점 많은 유명 요리사들을 오게 만들었고 시드니뿐만 아니라 다른 주, 해외까지 고객이 생기게 되면서 한 주에 7000여 명에 가까운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정육점이 2018년에 뉴욕에 오픈될 예정이다.

 

사업은 잘 알지 못했어도 자신의 일에 대한 열정과 오직 최고 품질의 고기를 선사하겠다는 일념 하나가 현재의 기회를 맞게 된 것이라고 안쏘니 씨는 말한다.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갖고 있는 안쏘니 씨. 그는 자랑스러운 정육사들이 보이지 않는 문 뒤에서 고기를 자르는 모습이 아닌 유리 넘어 고기 자르는 예술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매장도 부띠끄매장처럼 인테리어를 했다고 한다.

 

안쏘니 씨는 어떠한 일이든 하고자 하는 열정과 꿈이 있다면 기존의 모습을 깨고 새로운 발상 위에 새로운 이미지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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