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마크롱' 프랑스 역대 최연소 대통령 당선

- 작게+ 크게

정의정 기자
기사입력 2017-05-08

프랑스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중도신당 '앙마르슈'의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가 압도적 득표율을 기록해 제25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현지 여론조사기관들의 출구조사에 따르면 마크롱 후보가 65.5~66.1%의 득표율로 승리했다. 1977년생, 만 39세인 마크롱은 국가 역사상 가장 젊은 대통령이다.

 

마크롱의 승리로 프랑스 정치권력구도에도 큰 변화의 조짐이 생겼다. 마크롱은 중도좌파 사회당이나 중도우파 공화당 소속이 아닌 '비주류' 후보다. 주요 양당에 속하지 않은 정권 탄생은 지난 1958년 프랑스 제5공화국 출범 이후 60여년 만에 처음이다.

 

마크롱은 정치·사회적으로는 불평등 해소와 온 국민을 위한 기회진작 등 좌파 정책을, 경제적으로는 우파에 가까운 친기업적 정책을 펼치는 중도 성향을 표방하고 있다. 그는 유럽통합과 세계화의 폐단은 고치되, 앞으로 '나가자'고 주장한다.

 

틀에 박힌 이데올로기를 거부하면서 실패한 기득권 정치을 개혁하겠다는 신선함과 과감함이 연이은 사회당과 공화당 정권에 실망한 유권자들의 마음을 흔든 것으로 분석된다.

 

마크롱은 앞으로 노동법을 완화하고 소외 지역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며 자영업자에 대한 보호책을 제고하겠다는 자신의 주요 공약을 이행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사회적으로는 브렉시트를 성공적으로 이끌되 유럽연합(EU)의 틀을 지키면서 체제를 개혁하는 임무를 주도하게 됐다.

 

한편 이번 대선에서는 르펜의 참패에도 불구하고 서구 민주주의의 분열이 명백하게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친(親) 유럽, 친 기업 성향의 마크롱과 반(反) 이민, 반 EU 성향의 르펜은 서로 근본적으로 다른 세계관과 시각을 지니고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Share on Google+ band URL복사
URL 복사
x

PC버전

Copyright ⓒ 뉴스다임.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