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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시대 개막 '어쩌면 이번엔 다를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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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미 기자
기사입력 2017-05-14

취임한지 겨우 닷새 된 새 대통령의 행보는 뜻밖이었다.

 

유세할 때만 유권자들에게 다가가 인사하는 줄 알았더니 당선 후에도 그는 여전히 시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점심 식사 후 비서관들과 나란히 커피잔을 들고 산책하며 대화하는 모습은 과거 어느 수장에게서도 볼 수 없었던 것이다.

 

심지어 상의를 벗는데 도와주려는 경호원의 손을 정중히 거절하며 자신이 하겠다고 손짓하는 모습은 보는 이에게 잔잔한 충격을 주었다.

 

이렇듯 소통하려는 대통령의 몸짓은 그를 바라보는 국민들에게 어쩌면 이전 대통령과 다르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조심스레 품게 한다.

 

정치란 누구를 위한 것인가?

정치는 정치인이 하는 것이지만 그들은 국민이 참정권으로 뽑은 국민의 대리인이다.

 

과거 정치인은 조선시대 붕당정치를 세습하는 것 같았다. 국회의사당에 모인 국회의원들은 정책을 위해 토론하는 것이 아니라 고성과 욕설을 날리며 서로 상대편 당을 비하하기 바빴다.

 

또한 외교에서 정부는 어떤 모습을 보여줬는가

최근 벌어진 사드문제만 놓고 보아도 미국과 중국 양 대국 사이에서 우물쭈물하는 사이 중국은 사드보복을 했고, 미국은 사드비용 10억 달러를 요구했다. 이를 보는 국민들은 답답해서 가슴을 치지 않을 수 없었다.

 

중국 춘추전국시대 혼란의 틈바구니에서 수많은 학자들은 통일 중국을 완성하기 위해 제자백가를 주장했다. 그중 가장 유명한 공자 선생이 던진 한 마디는 지금을 사는 우리에게도 깊은 메시지를 전한다.

 

한 정치인이 공자에게 정치가 무엇인지 물었다.

이에 대해 공자는 임금은 임금답게, 신하는 신하답게, 아비는 아비답게, 자식은 자식답게 하는 것이다라고 대답했다.

 

이것을 요즘식으로 바꾸면 정치인은 정치인답게, 국민은 국민답게.

 

국민이 촛불로 이뤄낸 정치권 개혁을 완성하는 것은 새 정부와 대통령의 몫이다.

 

어쩌면 이번 대통령은 다를지도 몰라 하는 작은 희망을 품고 있는 국민들의 기대가 끝까지 이어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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