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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년 된 ‘교황청 시스티나성당 합창단’ 한국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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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천일 기자
기사입력 2017-06-14

한국천주교주교회는 13"교황청 시스티나 성당 합창단(Cappella Musicale PontificiaSistina )이 다음달 5일부터 15일까지 한국을 방문해 공연한다"고 밝혔다. 1500년 된 합창단 역사에서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 시스타나 합창단 공연모습     © 뉴스다임


시스티나 합창단은 교회 초기부터 존재하던 합창단을 6세기 무렵 그레고리오 교황이 체계적으로 정비하면서 만들어졌다. 이것을 다시 1471년 교황 식스토4세가 재정비하면서 교황 직속 합창단이 됐다.      


합창단이 배출한 유명 음악가들은 무수히 많다.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음악가인 조반니피에르루이지, 루카마렌지오, 크리스토발모랄레스 등이 이 합창단 출신이다. 19~20세기를 풍미한 지휘자 주세페 바이니, 도메니코 무스타파, 로렌조페로시, 도메니크바르톨루치 등이 이 합창단의 지휘자로 활동했다.     

현재 지휘는 성직자이자 교회음악 대가인 마시모팔롬벨라몬시뇰이 맡고 있다.      

시스티나 성당 합창단은 성인 남성 20여 명과 소년 30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무반주 전통을 지키면서 가톨릭 고유의 전례음악인 그레고리오 성가와 16세기에 정착된 교회음악 팔레스트리나 성가를 주로 부른다.      

이들은 교황의 전례에 필요한 모든 합창을 담당하면서도 각국을 순회하며 역사유산인 전례음악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도 하고 있다. 특히 합창단에서 고음 소프라노를 담당하는 소년 합창단원들은 그 유명한 바티칸 '소년들의 학교(ScholaPuerorum)’소속된 학생들

 

이다. 이탈리아 정부가 각별하게 보호하는 이 학교는 초등학교·중학교 과정으로 이루어져있다. 학교에서 교육하는 발성법과 솔레지오 창법, 피아노 연주 등은 1500년 역사의 가톨릭 음악전통을 계승한 것으로 그 자체가 하나의 문화유산이다.      

시스티나 합창단은 오는 75일 서울대교구 명동대성당을 시작으로 7일 대전교구 충남대 정심화홀, 9일 광주대교구 광주문화예술회관, 11일 부산교구 KBS 부산홀, 13일 대구대교구 범어주교좌성당, 15일 수원교구 분당성요한성당에서 공연을 한다

합창단은 그레고리오 성가 '하늘아, 위에서 이슬을 내려라 - 대림 제4주일 입당송'과 그레고리오 알레그리의 '불쌍히 여기소서', 펠리체아네리오의 '그리스도께서 순종하셨도다' , 팔레스트리나 곡인 '사슴이 그리워하듯이' 9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매일종교신문제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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