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까면 깔수록 다양한 매력덩이...'양파'

- 작게+ 크게

김진주 기자
기사입력 2017-06-14

중국 여행을 다녀오면 대부분 살이 쪄서 돌아온다. 기름진 음식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인데, 정작 중국인들은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으면서도 비교적 살이 찌지 않는다(차이니스 패러독스). 이유가 뭘까? 비결을 얘기하자면 그들이 마시는 '차'도 있지만, ‘양파’도 빼놓을 수 없다.

 

▲ 매일 섭취하면 수명을 늘려준다는 기록을 가진 '양파'     © 김진주 기자


양파는 고대 이집트시대부터 사용됐으며 어떤 식재료와도 잘 어울리는 일반적인 채소다. 백합과에 속하며 품종에 따라 백색, 황색, 홍색을 띤다. 홍색 양파는 매운맛이 강하고 백색은 연하지만 부패하기 쉬워 저장이 어렵다. 황색종은 단맛이 가장 좋다.

 

양파 속에는 150가지의 유효 성분이 있는데 몸에 유익해 매일 먹으면 만병통치약 효과를 낸다. 콜레스테롤 분해, 활성산소 제거, 혈당 강하, 항암 작용을 가지며 다이어트에도 좋다.

 

껍질에 가장 많이 함유된 퀘르세틴 성분이 항산화 효과를 나타내며, 펙틴은 콜레스테롤을 분해한다. 또, 글루타치온은 간을 보호해 주며 동시에 시력이 떨어지는 것도 막아준다. 퀘르세틴 성분은 양파 껍질에 60배 이상 함유되어 있어 이를 차로 마시기도 한다.

 

양파에는 특유의 톡 쏘는 맛을 내는 유황 성분이 포함돼 있다. 양파 세포에는 알린과 알리나아제라는 효소가 있는데 양파를 썰 때 이 세포가 파괴하면서 유황화합물인 알리신이 만들어진다.

 

이 알리신은 항암 작용이 있으며 몸을 따뜻하게 하고 비타민 B1의 흡수 또한 높여주기 때문에 감기에 걸렸을 때 먹으면 좋다. 실제로 미국의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은 감기에 걸리면 뜨겁게 구운 양파를 자기 전에 먹었다고 한다. 

 

▲ 양파는 채소와 함께 먹으면 비타민 흡수율을 높여준다.     © 김진주 기자

 

양파는 이렇게 비타민 흡수를 돕기 때문에 다양한 야채, 과일과 함께 먹으면 피로회복에 시너지 효과를 낸다. 고기 요리에 넣으면 누린내를 없애고 살균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나트륨과 지방은 적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예방,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하니 이만하면 자연이 준 선물로서 ‘만병통치약’이라 불릴 만하다.

 

생 양파를 먹었을 때 나는 냄새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양파를 먹은 뒤 김 한 장이나 다시마 한 조각을 먹으면 양파 냄새를 줄일 수 있다.

 

양파를 먹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발바닥에 생 양파를 가로로 썰어서 동그란 단면을 붙이고 자면 발 냄새를 줄이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코가 막힌 경우에는 양파를 썰어서 머리 맡에 두고 자면 코도 뚫리고, 항균 효과를 볼 수도 있다.

 

양파의 단점이라면 위벽을 헐게 할 수 있다는 것인데 따라서 공복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Share on Google+ band URL복사
URL 복사
x

PC버전

Copyright ⓒ 뉴스다임.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