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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듣는 소리의 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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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빛나 (건강한 귀 연구소장)
기사입력 2017-07-14

귀 여행 중인 우리는 이제 우리 귀의 가장 핵심적인 기관인 달팽이관을 만날 때가 되었다. 그러나 달팽이관을 이해하기 위해 우리는 선행 학습이 필요하다. 그래서 본 편에서는 우리가 듣는 소리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알아보고자 한다. 

 

소리는 크게 두가지로 표현된다. 소리의 크기와 소리의 높낮이이다. 

 

소리의 크기는 말 그대로 소리의 크고 작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우리는 데시벨 (decibel, dB)이라는 단위로 표현한다. 데시벨이라는 단위는 여러가지 종류로 나뉘어진다. 물리적으로 소리의 크기를 표현할 ‹š는 dB SPL (sound pressure level), 인간의 청취력을 표현할 때는 dB HL (hearing level), 소음을 측정할 때는 dB A, dB B, dB C 등으로 표현된다

 

좀더 쉽게 말하면 음향장비의 세부 내역서 등을 보면 음향장비의 최대 출력 등이 표현되어 있는데 이때는 단위가 dB SPL로 쓰인다. 우리가 병원에서 청력검사 후 청력이 얼마인가를 말할 땐 dB HL 단위로 표현된다. 방송에서 종종 어느 곳의 소음이 얼마인지를 표현할 때는 dB A 단위로 표현되고 있는 것이다. 이때 단위가 다르다는 의미는 0 dB SPL과 0 dB HL 그리고 0 dB A는 같은 소리 크기가 아니라는 것이다. 

 

사람을 기준으로 0 dB HL은 건강한 젊은이들이 들을 수 있는 가장 작은 소리 크기를 의미한다. 즉 상대적인 수치라는 것이다. 실제 필자가 20대 초반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청력검사를 하면 보통 -10 ~ 10 dB HL 사이의 청력을 얻을 수 있다. 

 

그럼 0 dB HL보다 더 작은 소리는 없을까? 당연히 있다. 우리가 듣지 못할 뿐이다. 그럼 우리가 들을 수 있는 최대의 소리 크기는 얼마나 될까? 보통 130 dB HL을 우리가 들을 수 있는 최대 소리 크기로 본다. 130 dB HL 소리 크기는 제트기의 엔진 소리 정도로 인간에게 공포함을 줄 정도의 큰 소리이자 귀에는 치명적인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정도의 소리 크기이다. 그럼 130 dB HL보다 큰 소리는 없을까? 물론 있다. 다만 우리가 소리가 더 커졌음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이다. 즉 인간이 인지하여 들을 수 있는 소리 크기 영역은 0 ~ 130 dB HL 인 것이다.

 

그러나 귀에 안전하면서 듣기 편안한 정도의 소리 강도 범위는 0 ~ 90 dB HL 이다. 이 범위는 절대적인 것은 아니고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90 dB HL의 소리 크기는 지하철이 들어올 때 나는 소리 크기 정도이다. 

 

우리 귀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생활 속에서도 큰 소리를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이어폰등을 이용하여 청취할 때도 적절한 소리크기로 가급적 긴 시간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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