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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인터뷰]나는 아름다운 ‘청년당원’입니다 – 국민의당 편

박태랑 씨 "정치란 국민들이 투표로 정치인들을 다스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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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영 기자
기사입력 2017-12-05

지난해 국정농단 사태로 인해 정치에 대한 젊은이들의 관심이 급상승했다. 각 정당들도 이에 따라 젊은 ‘청년당원’을 영입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국민의당은 각 지역에 배치했던 청년위원회를 중앙 조직해, 10월 말 전국청년위원회 발대식을 갖고 청년조직에 힘을 실었다. <뉴스다임>은 국민의당 전국청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태랑(28)씨를 만났다. <편집자주>

 

▲ 국민의당 전국청년위원회 부위원장 박태랑씨     © 사진제공 : 박태랑



-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 내 고향 김제는 과거 인구 28만의 도시였다. 지금은 인구가 8만8천으로 크게 줄었다. 과거에는 광주와 규모가 비슷했지만 지금은 비교도 안 된다. 광주는 광역시가 됐고, 김제는 군보다 못한 시가 됐다. 

 

김제가 왜 이렇게 됐을까를 두고 고민했다. 결론은 ‘정치가 잘못됐다’는 것이다. 

 

전북은 전남으로 향하는 관문이다. 이런 교통의 요지 역할을 잘 살렸더라면 좋았을 텐데 그러지 못했다. 새만금은 수십 년이 지났음에도 개발이 지지부진하다. 결국 김제는 시내에도 폐가가 많은 도시가 됐다. 

 

오랜 기간 이것을 지켜보며 ‘나라면 이렇게 해야겠다’는 정치적 방향이 생겼고,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됐다. 

 

- 10월 말, 국민의당에서 전국청년위원회 발대식을 했다. 발대식 이후의 변화는?

 

▶ 이태우 전국청년위원장 체제 청년위원회가 전국위원회로 출범하면서 청년들이 제2창당위원회의 각 위원회에 들어가게 됐다. 나 또한 당헌당규재계정위원회의 선거분야소위원회 간사를 맡았다. 지방선거기획단 준비위원회에서도 전남도당 청년위원장을 맡았다. 다른 제2창당위원회의 위원회 또한 청년위원회 소속 청년들이 다수 포진되었다.

 

과거 일부 의원들은 우수한 청년위원들이 자기 자리를 위협한다 생각하고 견제하는 경향이 있었다. 출범식 날 안철수 대표께서 지적하신 부분이기도 하다. 이로 인해 청년위원회나 대학생위원회가 제대로 활동하지 못했다.

 

이제는 조직이 변한 만큼 청년들이 역할을 다하는 것도 중요하다. 공부도 안 하고 회의에 들어가 자리만 차지하면 안 된다. 더 노력하는 청년이 돼야 한다.

 

 

▲ 국민의당 정치 아카데미 1기 수료식에서 안철수 대표와 함께.     © 사진제공 : 박태랑



- 왜 청년들이 정치를 해야 한다고 보나?

 

▶ 청년들의 경우 무엇을 바꿔보겠다는 생각이 많다. 열정이 있고 가진 것이 없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기득권이 돼 버리면 정치인 본연의 모습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또 4공, 5공, 6공 때 정치를 경험했던 분들이 그 당시 옳지 못한 정치 행태를 그대로 답보하는 경우가 있다.

 

청년의 정치 참여로 한 번에 많은 것이 바뀔 수는 없겠으나, 세대교체가 된다면 이념과 갈등을 종식시키고 정치가 좀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 청년들이 정치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나?

 

▶ 청년들이 중앙 정치 무대에 오르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자금 문제라고 본다.

 

우리나라는 돈 있는 사람들이 정치하기 좋은 구조다. 특히 지방에서 그렇다. 

 

어느 지방의 경우 기초-광역의원에 출마하는데 드는 선거비용이 서울의 한 구의원 선거 비용의 서너 배에 육박한다. 이렇게 금액의 차이가 나는 이유를 생각해봤다. 지방의 경우 나와 친한 사람, 나와 손 한 번 잡아준 사람을 당선시켜주려는 풍토가 있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드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제는 공약과 실력, 인성을 검증하는 선거로 바뀌어야 한다.

 

시골의 경우 선거를 치르기에 인구가 적은 반면 선거구가 광범위해 유류비와 활동비가 많이 드는 것도 문제 중 하나다. 더 큰 문제는 대책이 없다는 것이다.

 

후원회를 둬서 후원을 받을 수 있게 하던가, 중대선거구로 개편해 비례대표로 청년들이 활동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 

 

- 정치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 정치는 한자로 바를 정, 다스릴 치 다. 곧 ‘바르게 다스리는 것’이다. 

 

정치인들은 이를 두고 국민을 바르게 다스리는 것이라 생각한다. 나는 그렇지 않다고 본다. 오히려 국민들이 정치인들을 다스린다. 정치란 국민들이 투표를 통해 정치인들을 다스리는 것이다. 정치인들은 그 다스림을 받는 입장인 것이다. 

 

정치인들이 월급을 받는 것에 대한 개념도 바뀌어야 한다. 정치인들이 국민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니 국민들이 세금을 내서 ‘지원’해 주는 것이다. 

 

이제는 생각을 뒤집어 국민들이 정치인을 바르게 다스려야한다. 국민들이 정치인을 제대로 다스리지 못하면 현 시국같이 혼란스러운 시기가 온다. 

 

▲ 백두산 천지에서.     © 사진제공 : 박태랑

 

 - 예비 정치인으로서 꿈을 전한다면?

 

▶ 신라와 고려에 이어 세 번째로 한반도를 통일하는 대통령이 되고 싶다. 단 전쟁이 아닌 평화적 방법의 통일이다.

 

통일에 대비해 판문점 옆에 남북한이 함께 생활하는 마을을 만들면 좋겠다. 통일 시뮬레이션을 돌려보는 것이다. 또한 북한 사회가 노출되지 않게 배려하는 차원에서 인트라넷으로 남북이 소통하는 창구를 만들어야 한다.

 

이 이야기를 하면 사람들이 날더러 이상주의자라고 한다. 이산가족 상봉이나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도 그저 꿈같은 이야기로만 여겼지만 이뤄졌다. 꿈이라고 생각하는 동시에 아무 것도 하지 못한다. 목표를 정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남측은 89년 노태우 전 대통령이 제시한 ‘한민족 공동체 통일방안’을 지금까지도 대표 통일방안으로 내세우고 있다. 북한은 김일성 때 나온 ‘고려연방제 통일방안’을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 벌써 수십 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새로운 통일방안을 만들어야 한다.

 

한반도가 통일 되면 일본과 중국을 제치고 제2의 세계 경제대국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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