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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교회’ 존립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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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천일 기자
기사입력 2017-12-05

교인 100명 미만의 소형교회 목회자 2명 중 1명이 현 상태로 교회가 유지될 수 있을지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형교회 목회자 3분의 1은 사례비를 제대로 받지 못해 재정적으로도 열악한 상황에 있었다.
교회존립 예상연수는 평균 4.85년으로 나타났다.     

실천신학대학원대 21세기교회연구소(소장 정재영 교수)와 한국교회탐구센터(소장 송인규)가 소형교회 실태를 진단한 ‘2017소형교회리포트’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발표한 내용이다.      

이번 조사의 특징은 교회 성장에 대한 목회자의 태도를 ‘건강한 교회 추구’와 ‘지속적 성장 추구’ 나눠 파악한 것이다.
응답 중 ‘건강한 교회 추구’(66.5%)는 ‘교회 성장’(33.5%)보다 두 배 정도 높게 나타나 소형교회 목사들 다수가 양적 성장보다는 내실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형교회의 미래에 대한 예측은 어두웠다. 소형교회 목회자 47.1%는 현 상태로 교회가 유지될 수 있을지 걱정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응답자 3분의 1(31%)이 향후 4년을 장담하기 힘들다고 응답했다.      

목회에서 겪는 어려움은 ‘교인 수가 늘지 않는 것’(39.8%) ‘헌신된 일꾼 부족’(19.9%) ‘재정 부족’(19.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헌신된 일꾼 부족과 재정 부족은 전체 응답에서는 같은 비율로 나타났으나 세부 내용에 있어서는 차이를 보였다.

소형교회 목회자 3명 중 1명은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었다.
사례비를 받지 않는 경우는 21.4%, 부정기적으로 받는 경우는 8.3%로 나타났다.
사례비를 받는 경우에도 연간 2000만원 미만을 받는 목회자가 42%에 달했다. 평균 수령액은 2900만원이었다.     

힘겨운 목회 상황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목사는 목회에 만족한다(73.3%)고 답변했다. 목회에 만족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소명이므로’(47%)가 가장 높게 나타나 다수 목회자가 목회의 어려움과 무관하게 사명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러한 실태조사에 “이중직에 대해 유연한 태도를 갖고 교단 차원에서 목회자 노후를 준비하는 등 소형교회의 안정적 목회를 위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매일종교신문제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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