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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준 보물 '코르크 나무'

10년을 기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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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환 기자
기사입력 2017-12-07

▲ 코르크 나무     © 이영환 기자
▲ 코르크 나무의 기둥-잘라낸 껍질이 10년동안 다시 재생된다.     © 이영환 기자
▲ 코르크 상점 거리     © 이영환 기자
▲ 코르크 장식품    © 이영환 기자
▲ 코르크 장식품 가방    © 이영환 기자

 

햇살이 가림없이 쏟아내리면 그 극명한 빛으로 모든 것이 제 색(色)을 드러낸다. 단순한 하늘의 푸르름과 여기 지리적 온도는 더 이상 죽음이 없는 마법세계를 만들었다. 

 

또 피어나는 것이다. 죽음이 엄습하는 속도보다 살리우는 속도가 어찌나 빠른지 한겨울에도 온통 푸르다. 그저 그림같이 아름다운 나라, 여기는 포르투칼 에보라주(州).

 

"아프냐? 나도 아프다."

 

코르크 나무가 서로 속삭인다. 나무껍질을 벗겨내고 나면 10년을 내리 참아야 한다. 자그만치 10년! 그 인고의 세월을 또 견디고 있다. 그러다 더러는 죽기도 한다. 그렇게 참아낸 나무들은 또 한번 껍질이 벗겨진다.  

 

그렇게 벗겨진 코르크는 각종으로 가공된다. 악세사리부터 생필품까지 그저 삶에 착 달라붙어 없어서는 안 될 인생의 일부분으로 만들어 진다. 거리마다 집집마다 코르크가 없는 곳이 없어 보였다.

 

투박하고 소박한 저 공예품들을 바라보니 이들 조상들의 거칠었던 삶을 느낄 수 있었다. 수만 번의 손길이 닿아 부드러워지고 껍질이 잘 구부러질 때까지 가공을 해야 비로소 공예품들로 만들어진다고 한다. 그러니 비싸게 주고 얻어도 가치가 있으리.

 

오늘 여기 에보라주(州),  영원할 것 같은 코르크 나무 곁에서 이렇게 사진 한 장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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