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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검찰 출석한 MB 대국민 메시지에 비난 쏟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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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영 기자
기사입력 2018-03-14

▲ 이명박 전 대통령    © 위키백과

이명박 전 대통령이 14일 아침 검찰에 출석했다. 뇌물수수, 배임, 횡령 등 20여 개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중앙지검 포토라인에서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소회를 밝혔다.

 

이어 “민생 경제가 어렵고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환경이 매우 엄중할 때 저와 관련된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저를 믿고 지지해 주신 많은 분들과 이와 관련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분들에게도 진심으로 미안한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또 “전직 대통령으로서 물론 하고 싶은 이야기도 많지만 말을 아껴야 한다고 스스로 다짐하고 있다”고 말하며 “역사에서 이번 일이 마지막이 되었으면 한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

 

끝으로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들께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은 채 검찰청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이 같은 이 전 대통령의 발언에 정치권에서 비판이 쏟아졌다.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대변인은 이 전 대통령의 “참담한 심정”이라는 발언에 “이명박 전 대통령님, 국민이 참담한 심정입니다”라며 “검찰 소환 순간까지도 본인의 혐의에 대해 끝까지 반성과 사죄 없는 모습에 국민은 분노한다”고 전했다.

 

민주당 제윤경 원내대변인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다짐해야 할 것은 말을 아끼는 것이 아니라 진실을 고백하고 자신이 저지른 범죄행위에 대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민주평화당 최경환 의원은 “검찰청 포토라인에 선 이명박 전 대통령의 모습은 뻔뻔함 그 자체”였다며 ”대한민국을 ‘MB 주식회사’로 전락시킨 장본“”이라고 맹비난했다.

 

이날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이 전 대통령의 검찰 출석에 대해 “겨우내 묵은 빨래를 세탁기에 돌리고 대청소하는 날이 시작된 것”이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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