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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인 80% 이상 서머타임 폐지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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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도 기자
기사입력 2018-03-28

유럽에서는 지난 25일부터 서머타임으로 전환했다.

 

서머타임은 위도가 높은 여름의 일조시간이 긴 유럽에서 도입된 제도로, 3월 마지막 일요일 오전 2시에 시계바늘을 1시간 앞당기고, 10월 마지막 일요일 오전 3시에 시계바늘을 1시간 되돌리는 것.

 

여름의 낮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는 의도에서 시행된 서머타임제이지만 올해 2월 유럽위원회에서 본격적인 폐지안이 제출되는 등 폐지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서머타임은 시차 적응을 일으킨다?

 

서머타임제는 독일에서 1980년부터, 유럽연합(EU) 전체적으로 1996년부터 도입됐다. 다수의 반대파는 ‘서머타임으로 바뀔 때 쉽게 피곤해진다’, ‘시간이 바뀜으로 혼란이 일어나기 쉽다’, ‘전력 절감 등의 효과가 없어 무의미하다’ 등의 이유를 들었다.

 

독일 뤼베크대학에서 시간 생물학이 전문인 헨릭 오스터 교수는 "서머타임의 시간조정은 인간에게도 동물에게도 체내시계를 거스르는 것으로, 시차적응을 야기한다"고 지적했다. 이탈리아 페라라 대학 연구팀이 올해 발표한 수면의학 보고서에는 "서머타임으로 바뀐 첫 번째 주에는 심장발작을 일으키는 사람이 늘어날 것"이라는 조사결과도 나왔다.

 

독일인 대다수 압도적으로 폐지에 찬성

 

올해 서머타임 전환 전에 독일에서 실시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독일인의 대부분이 서머타임 폐지를 지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23일 독일 라이니쉐 포스트가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설문조사 응답자의 80% 이상이 서머타임 폐지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현행 서머타임 지지자는 불과 13.7%로 “어느 쪽이 좋은지 모르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5.3%였다. 또한 절반 이상이 '서머타임 전환은 불편을 초래한다"라고 답했고, 한편으로 "서머타임 전환에 장점이 있다"고 답한 사람은 18%였다.

 

연령대별로는 서머타임에 부정적인 견해를 가진 사람은 50~64세에서는 55.3%였던 반면, 18~29세에는 39.6%로 낮고 고연령층에 서머타임 반대자가 많았다.

 

다른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73%가 서머타임 폐지를 지지했다. 27%가 “시간조정으로 건강상의 문제를 경험했다"고 답했고, 직장인 5명 중 1명이 시간 바뀜으로 인해 직장에 지각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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