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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보복 관세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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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ie Go 기자
기사입력 2018-04-06

 

▲미국과 중국의 관세 줄다리기가 보복 관세로 이어지고 있다. (구글 프리이미지)     © 뉴스다임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 1천300개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가운데 중국이 미국산 대두와 자동차 등 106개 품목에 대한 대응 조치를 예고했다.

 

중국 상무부는 4일 성명을 내고 미국의 움직임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에 즉각 제소를 했으며 미국 제품에 대해 동일한 강도와 규모로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관련 조치를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같은 날 미국산 대두, 자동차, 화학제품 등 106개 품목에 25%의 보복관세를 매기겠다고 발표했다.

 

전날인 3일 미국 무역대표부는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할 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 1천300개 품목을 발표했다. 고율 관세 대상에는 중국산 의약품, 산업로봇, 정보통신 장비, 항공우주, 반도체 등 중국 정부의 핵심 육성산업 관련 제품 등이 포함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중국의 강제적 기술 이전 요구와 투자 제한 관행, 지적 재산권 침해 등을 지적하며 15일 안에 관세 부과 대상 목록을 제출하도록 지시한 바 있다.

 

이에 미국 정부는 지난달 중국산 철강, 알루미늄 등에 고율 관세를 부과했고, 중국이 돼지고기와 과일 등 미국산 128개 품목에 보복 관세를 매기는 등 양국이 최근 잇따라 보복 조치를 내놓으면서 무역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수입하는 국가로 대두의 경우 전체 생산량의 3분의 1을 수입한다. 지난해에도 미국산 대두 3200여 톤을 수입했으며, 금액으로는 140억 달러에 달한다.

 

자동차 역시 지난해 미국으로부터 100억 달러를 수입해 캐나다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항공기도 지난해 보잉의 전 세계 항공기 인도량의 26%(202대)를 중국에 인도했으며, 향후 20년간 7240대, 무려 1조1000억 달러의 항공기를 중국에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상무부와 재정부는 관세부과 조치를 발표한 직후 기자회견을 열어 미국과의 무역전쟁 가능성과 후속 조처에 대해 중국 측 입장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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