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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위로 흐르는 시] 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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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복연 시인
기사입력 2019-06-04

밭에 가면 머리숱이 하늘천장이
닿도록 높이 솟은 당근 머리숱

 

깊이 박힌 당근 뽑아
물에 씻어 한입 깨물면
설탕처럼 달달한 당근
그맛은 말할것도 없이 당근이지

 

오늘하루는 웃으며 시작하자
당근이지

 

오늘 하루는 말하는것보다
많이 들어주는 하루가 되어보자
당근이지

 

그럼 하루가 지날 때쯤
좋은 일이 생길 거야
당근이지.

▲ 당근    사진: 김세곤 작가     ©뉴스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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