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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음식, 스트레스 해소·심장마비 위험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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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수 기자
기사입력 2020-01-11

떢볶이 등의 매운 음식에 관한 효과가 밝혀지고 있다.     사진: 구글프리이미지  



우리가 음식을 섭취할 때 느끼는 맛은 짜다, 달다, 시다, 쓰다 등 주로 혀로 느끼는 미각이다.

 

그러나 매운맛은 입안을 쑤시는 통증으로 느끼는 통각이라고 한다. 매운 음식에 주로 쓰이는 고추의 캡사이신(capsaicin)이라는 성분은 고추씨가 있는 하얀 부분에 들어 있으며 고추가 잘 익을수록 그 농도가 짙어진다.

 

이 캡사이신이 입안의 통각 세포를 자극하면 뇌에서 이를 진정시키려는 엔도르핀(endorphin)이 분비된다.

 

사람들이 매운맛에 중독되는 이유는 바로 이 엔도르핀 때문이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기분전환을 하고 싶을 때 자주 매운 음식이 떠오른다. 매운 음식을 먹고 나면 일단 화끈해지고 땀이 나서 달리기를 한 것과 같은 통쾌함을 느낄 수 있다.

 

그 후련함을 다시 맛보기 위해 입안을 쑤시는 통증을 감수하면서 또 그 음식을 찾게 된다. 매운 음식은 인간이 감정을 조절해가며 조화롭게 살 수 있도록 자연이 내려준 처방전이다.

 

이 밖에도 매운 음식이 우리에게 주는 장점으로는 심장건강, 항암작용, 혈압조절, 풍부한 비타민, 긴장완화, 항우울증 등 수 많은 보고가 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미 심장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된 연구자료에 따르면 매운 고추가 심장마비로 인한 사망율을 크게는 40%까지 낮출 수 있다고 한다.


이 연구는 이탈리아 남부 몰리즈(Molise) 지역의 성인 22,821명을 대상으로 8년 이상에 걸쳐 이뤄졌다. 이들은 주 4회 이상 매운 고추를 먹는 사람들인데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치명적인 심장마비로부터 더욱 안전하다는 결과가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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