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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덮인 바닷속 소나무, ‘긴가지해송’

해수부, 2월 이달의 해양생물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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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환 기자
기사입력 2020-01-31

 

▲ 2월 이달의 해양생물 '긴가지해송' 포스터     사진제공: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는 눈이 덮인 소나무를 닮은 ‘긴가지해송’을 2월 이달의 해양생물로 선정했다.

 
긴가지해송은 다해송과에 속하는 자포동물(독을 함유해 먹이를 잡을 때 특화된 세포인 자포가 있는 동물)로, 중심의 굵고 단단한 가지에서 흰색이나 갈색의 여러 가지들이 돋아난 모습을 하고 있다.

 

이 때문에 마치 눈이 덮인 하얀 소나무처럼 보여 식물로 착각할 수 있으나, 실제로는 여러 개의 폴립(polyp, 군체형 산호를 이루는 독립된 하나의 개체로서 촉수와 몸통으로 구성들이 모여 군체를 이루는 동물)이다. 길이는 보통 1m 정도이지만 3m까지 자라기도 한다.


우리나라 제주도와 남해의 먼 바다섬, 일본 오키나와 인근 등에서 발견되고 있으며 수심 약 15~100m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주로 20~30m의 경사진 암반에서 관찰된다.
 
과거에 해송류를 몸에 지니면 건강을 지켜준다는 속설 때문에 사람들이 반지나 단추, 도장 등 장식품의 재료로 무분별하게 채취하면서 긴가지해송의 개체수가 많이 감소했다.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 II급으로 지정돼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19년부터 해양보호생물로 관리하고 있다. 


긴가지해송을 허가 없이 채집하거나 유통시키는 행위는 원칙적으로 금지되며, 이를 위반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해수부 관계자는 “긴가지해송은 국내에 있는 연산호 중에서도 희귀한 종이며 학술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닌 해양생물"이라며, “소중한 해양생물자원을 함께 지켜나갈 수 있도록 국민들에게 긴가지해송을 널리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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