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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신종 코로나 피해 기업...항공운송 관세납부액 인하 검토

원부자재 신속 수입 위해 ‘24시간 통관체제’ 가동 , ‘긴급통관 지원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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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랑 기자
기사입력 2020-02-1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피해를 입은 기업이 원부자재의 긴급한 조달을 위해 불가피하게 항공운송을 이용할 경우 관세납부액을 줄여주는 방안이 검토된다.

 

또 국내 수출입의 신속한 통관을 위해 24시간 통관체제를 가동하고 ‘원부자재 긴급통관 지원팀’을 운영한다.

 

관세청은 11일 신종 코로나로 중국산 원부자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자동차·반도체·위생용품 등 제조기업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지원대책을 논의했다.  

 

▲ 노석환 관세청장(왼쪽)이 인천 소재 자동차부품 제조·납품업체 (주)경신을 찾아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 관세청  



이날 참가 업체들은 “해상운송하던 원부자재를 긴급 조달을 위해 불가피하게 항공운송한 탓에 운송비용이 20∼30배 이상 증가하고 그에 따라 관세납부액이 대폭 증가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관세액은 물품가격, 보험료, 운임의 합계에 관세율(부가세율)을 곱해서 부과되기 때문에 운임 여부에 따라 관세와 부가세 납부액에 크게 차이가 난다.

 

이에 대해 노석환 관세청장은 “관세납부액 인하방안을 적극 검토해 최대한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참석자들은 중국 현지 통관 및 물류 지연을 비롯해 10일 이후 공장 재가동으로 물량 급증에 따른 중국 공항만의 수출통관 지체, 제3국으로 수입선 대체로 인한 통관애로 해소도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노 청장은 “중국 세관당국에 신속통관 협조서한을 보내고 현지 관세관과 세관당국간 핫라인 등 양 채널을 활용, 중국 및 수입대체국의 수출통관 지연 해소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또 국내 제조공장 정상 가동을 위한 원부자재 수입 ‘신속통관’ 요구에 대해서도 “24시간 통관체제를 가동하고 있고 중국 공장의 가동 재개로 원부자재 수입물량이 일시적으로 급증할 경우를 대비해 인천공항, 인천항, 평택 등의 세관에 ‘원부자재 긴급통관 지원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수입물량 집중으로 공항만 내 하역 지체와 보관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입항 후 터미널에 반입하지 않고 곧바로 제조공장으로 운송될 수 있도록 하는 등 공항만 물류지체 해소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관세 납기연장·분할납부, 당일 관세환급, 수입부가세 납부유예 등 세정 지원을 적극 실시하고 관세조사, 외환검사, 원산지검증 등을 최대한 완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 노석환 청장은 인천 소재 자동차부품 제조·납품업체 (주)경신을 방문, 현대·기아차 등에 납품하는 와이어링 하니스(배선 관련 부품)의 수급상황을 점검하고 원활한 부품 공급을 위한 통관 지원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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