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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쇠딱따구리

가장 작은 딱따구리인 쇠딱따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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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0-08-27

지인들과 점심을 먹고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딱따구리가 나무를 쪼아대는 소리가 나는 곳을 찾아보니 쇠딱따구리가 나무를 지탱하는 버팀목을 쪼고 있었다.

가까이 다가가도 열심히 나무를 쪼고 있었는데 쪼는 정도가 아니라 마치 파내는 것처럼 쪼아댄다.

부리가 튼튼하게도 말이다.

 

▲ 나무를 빙빙 돌면서 타고 올라간다.  © 뉴스다임 이지은 기자

 

▲ 뒷모습을 보면 꼬리깃을 나무에 바짝 붙여서 중심을 잡고 갈고리 같은 발톱으로 나무를 붙들고 있다. 갈고리 같은 발톱이라 나무를 잡고 아래에서부터 나무를 빙빙 돌면서 타고 올라갈 수 있는 것 같다. © 뉴스다임 이지은 기자

 

도심 공원에서도 쇠딱따구리의 울음소리는 들리지만 눈으로 찾기는 쉽지가 않다.

15cm 정도로 참새크기에다 나무를 따라 빙빙 돌면서 나무를 타고 올라가기에 사진을 찍기가 쉽지도 않다.

꼬리깃털로 몸을 지탱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처음이다.

딱따구리를 가까이서 보기가 쉽지가 않으니 말로만 듣거나 글로만 확인하던 것을 눈으로 확인하니 감회가 새롭다.

수컷의 정수리에는 딱따구리의 특성이 빨간 부분이 있다고 하지만 작은 딱따구리라서 찾기 어렵다.

사진의 쇠딱따구리는 나무를 너무 정신없이 쪼아대서 사진 찍기 쉽지 않아 여러 장의 사진 중 겨우 몇 장만 제대로 된 사진이었다.

 

▲ 가까이서 찍은 쇠딱따구리   © 뉴스다임 이지은 기자

 

쇠딱이.

쇠딱따구리를 지인들과 부르는 별칭이다.

늘 쇠딱이 사진, 쇠딱이 사진 하다가 소원성취를 이런 식으로 할 줄이야.

주자장에 있는 벚나무 버팀목이 기자를 위해 열일을 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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