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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트럼프냐 바이든이냐...120년 만에 최고 투표율 기록

우편투표 VS 현장투표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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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ie Go 기자
기사입력 2020-11-06

텍사스주의 한 몰에 설치된 조기현장투표소   사진:  제임스 K.     ©뉴스다임

 

미 투표율 집계전문 웹사이트인 ‘미국 선거 프로젝트’는 3일(현지시간) 실시된 미국 선거에서 전체 투표자가 1억 6천만 2천명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등록유권자 2억 3천 900만명의 66.9%로 지난 1900년 선거 이후 120년 만에 가장 높은 투표율이다.

 

4년 전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와 맞붙었던 2016년 대선 투표율은 59.2%였다.

 

이번 투표에서 투표율이 높아진 것은 선거 당일 혼잡을 피하고자 실시되는 조기투표가 잘 이루어졌다는 분석이다.

 

조기현장투표는 미네소타, 버지니아, 와이오밍, 사우스다코타 등 4개 주를 시작으로 지난 9월 18일부터 치러졌다. 조기현장투표, 우편투표는 선거 당일인 11월 3일 현장투표를 마감한 후 같이 개표하게 된다.


한편 트럼프대통령이 이미 지적해온 우편투표에 대한 불신 및 선거조작 가능성을 인식한 공화당 유권자들의 대부분은 조기현장투표와 선거일 당일현장투료소로 몰려나왔다. 그러나 바이든 후보 캠페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행을 이유로 처음부터 끝까지 우편투표만을 권장해왔다.


그 결과는 예상했던대로 개표가 시작되자마자 현장투표의 개표로 우세를 보이던 트럼프 후보가 우편투표가 도착하자마자 갑자기 바이든 후보에게 급추월당할 것이라는 시나리오를 그대로 따르고 말았다.

 

이로 인해 개표지연, 개표중단, 심지어 재검표 소송까지 이어져 양당 지지자들의 충돌 또한 피할 수 없게됐다.


3일(현지시간) 밤, 개표가 시작되자마자 플로리다, 오하이오와 텍사스를 자신만만하게 이기고 경합 주들까지도 차례로 리드하던 트럼프 대통령은 간밤에 우편투표의 무더기 개표와 동시에 선두를 하나 둘씩 내어주고 말았다.


선관위는 5일(현지시간) 현재까지도 승부를 판단할 수 없는 펜실베니아, 미시간, 위스콘신, 애리조나, 네바다, 조지아 등을 놓고 고심 중이다. 특히 이들 주에서 아직 미개표된 우편투표가 모두 바이든 후보의 표라고 가정한다면 공화당에서는 더욱더 받아들이기 힘든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높은 투표율을 봐도 알 수 있듯이 전국민의 관심이 초집중된 선거이다보니 538명의 선거인단 과반수인 270명 확보가 어느 때보다 큰 관심을 끌어왔다.


트럼프 캠프는 눈깜짝 할 사이 선두가 바뀐 위스콘신에서 표 차가 1% 포인트 미만일 경우 재검토를 할 수 있도록 한 선거법을 근거로 재검표 청구 소송을 냈다. 미시간, 펜실베니아, 조지아에는 개표 중단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순위가 바뀌고 있는 주마다 민주당 주지사가 있는 주이며 개표에 법정 참관인을 허용하지 않은 점 등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270명 고지를 코앞에 둔 바이든 후보의 지지자들은 개표 중단 소송을 제기한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했다.4일(현지시간) 밤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는 성조기를 태웠고 상점 창문을 부수거나 화염병을 던지는 등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재검표 요청에 이어 연방대법원까지 갈 수 있는 험난한 이번 선거는 미 역대 59번째 대통령 선거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 45대 대통령으로 연임을 하게 되고, 바이든 후보가 승리하면 46대 대통령이 된다. 두 후보 모두(트럼프 대통령 74세, 바이든 후보 78세) 최고령 대통령 당선 기록을 세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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