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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국적선사, 수출기업 지원 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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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환 기자
기사입력 2020-11-26

해양수산부와 국적선사들은 국가기간산업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해상운임 상승과 선적공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이러한 지원은 우리 수출기업의 어려움이 끝날 때까지 지속될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 미운항선박율은 지난 5월말 역대 최대치인 11.6%까지 증가했으나 국가별 경기부양정책에 따라 세계 물동량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세계 미운항선박율은 지난 8월 이후 4% 이하까지 감소했다. 이는 사실상 세계 해운시장에서 모든 선박들이 투입되어 운영되고 있는 상황이며, 이로 인해 시장에서 선박을 추가로 임대하기 어렵게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미주지역 수출 물동량의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이 9월에는 15.5%, 10월에는 21.6%에 이를 정도로 급증해 운임상승과 선적공간 부족현상을 심화시키고 있다. 또한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미국 항만 하역작업 및 내륙 운송 지연 등으로 운송을 마치고 반환되는 빈 컨테이너가 부족해 선사가 보유한 컨테이너 부족 현상도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우리 국적선사들은 상대적으로 선적공간에 여유가 있는 항로에서 선박을 조정해서 우리 기업들이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주항로에 재배치하는 등의 노력을 해오고 있다.

 

특히 국적원양선사 HMM은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4척의 임시선박을 미주항로에 투입, 우리 수출화물 총 15,944TEU를 추가 운송한다.

 

상대적으로 어려움이 큰 국내 중소기업들을 위해서는 21일부터 12월 말까지 6주간 매주 350TEU 규모의 선적공간을 추가로 제공하고 있는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수출 중소기업들로부터 화물 수요를 접수받아 HMM에 전달하면 우선 선적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단기간 공급량 확대가 어려운 해운시장 특성에도 불구하고, 국적선사는 지난 8~10월간 미주항로에 임시선박 추가투입을 통해 이 항로에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수출물동량의 약 57.5%를 운송하는 등 물동량 급증에 따른 시장의 충격을 완화하는데 기여했다.

 

또한 최근 동남아항로에 대해서도 선적공간 부족현상이 발생하자, 연근해국적선사 고려해운은 정부의 요청을 받아들여 15일 1척의 임시선박을 부산발 말레이시아항로에 투입했고, 1,300TEU의 우리 수출화물을 추가로 운송하는 등 국내 기업들의 수출애로 해소에 힘을 모으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 연말 소비 성수기 시즌에 따른 물동량 증가로 국내 수출 기업들의 해상운송 어려움이 지속됨에 따라 해수부와 국적선사는 이달 말부터는 선적공간과 빈 컨테이너를 추가로 확보해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미주항로에 대해서는 국적원양선사 HMM과 SM상선이 힘을 모아 연말까지 4척의 임시선박을 투입한다.

 

HMM은 30일, 12월 8일 4,600TEU급 임시선박을 투입하고, 12월말에도 5,000TEU급 임시선박을 투입할 계획이며, SM상선도 비싼 임대료를 지불하고 3,000TEU급 선박 1척을 긴급하게 임대해 12월 7일 부산발 미서부항로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외에 고려해운도 동남아지역 수출기업 애로 해소를 위해 2,800TEU급 1척을 12월 17일 부산발 인도네시아항로에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김준석 해운물류국장은 “국적선사의 선복량을 확충하는 등 2018년에 수립된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우리 수출경제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외국적선사와도 적극 협력해 국내 기업들의 수출화물을 차질없이 운송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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