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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결 사회의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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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정 기자
기사입력 2021-01-16

내가 언제 스마트폰의 전원을 껐었지? 문뜩 생각해보니 스마트폰의 전원을 꺼놓았던 기억이 거의 나지 않는다. 그만큼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세상은 온통 온라인 세상이 되어 버렸다. 좀 과장되어 말하면 스마트폰의 전원을 끄지 않고서는 오프라인 세상으로 나갈 수 없을 정도다.

 

이처럼 모든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다보니 스마트폰은 이제 서로와 서로를 연결해주는 필수 도구가 되어 버렸다. 바야흐로 스마트폰으로 인해 모든 이들이 연결되는 초연결 사회로 진입한 것이다.

 

그런데 초연결 사회에 나타나는 몇 가지 변화가 있다. 우선 사람과 사람간의 대화방식이 바뀌고 있다. 점점 전화를 거는 것보다 채팅을 하는 일이 편해지고, 단톡방을 통해 서로의 안부를 묻는 일이 흔한 일이 되어 버렸다. 기업들 또한 대고객 서비스를 위한 채팅봇을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사람과 기계와의 연결이 많아지고 있다. 집에 있는 냉장고나 공기청정기와 대화를 하고, 로봇청소기가 청소가 끝났다고 말해준다. TV를 켜기 위해 인공지능 스피커의 이름을 친숙하게 부르는 것은 이제 흔한 일이 되어 버렸다.

 

더 나아가 이제는 사람을 뺀 채 기계들끼리 대화를 하기 시작했다. 집에 있는 홈 어시스턴트가 인간을 대신해 로봇 청소기를 실행하고, 음악을 재생하며, 택시를 부르는 일도 가능해졌다. 이런 것을 통상 사물인터넷(IoT)이라 부른다.

 

이러한 추세를 종합해보니 앞으로 펼쳐질 세상의 키워드 중 하나가 바로 연결이다. 5G와 인공지능 등 초연결 기술의 발전으로 글로벌 사물인터넷 연결기기는 2020400억 개에서 20301,400억 개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바야흐로 사물인터넷이 대세가 되고 있다.

 

한 예로, 중국의 샤오미의 경우 샤오미 플랫폼에 연결된 IoT 장비만 해도 2억개 가까이 된다. 샤오미의 인공지능 스피커가 집안의 커튼을 열고 청소기를 움직인다. 게다가 사람들이 활동하는 모든 데이터가 샤오미에 차곡차곡 쌓이면서 샤오미를 더욱 진화시킨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샤오미 생태계가 펼쳐진다. 그리고 점점 더 많은 기업들이 샤오미 생태계에 들어오면서 샤오미는 IoT와 관련된 산업을 지배하게 된다. 시장을 선점하고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패러다임을 지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하지만 사물 인터넷 시장은 절대로 혼자 성장할 수 없다. 연결되는 것이 없으면 무용지물이다. 그래서 초연결 사회에서는 연결된 관계도 중요하다. ‘연결이라는 이데올로기가 지배하는 앞으로의 사회에서 사물 인터넷이 인간에게 주는 교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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